구로청년이룸이 김지영 작가의 개인전 《Holding Pattern》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사회가 정한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머무르고 고민하는 청년들의 시간을 섬유와 자수 작업으로 풀어내며, 결과보다 과정의 의미를 조명하는 전시로 마련됐다.전시 제목인 ‘Holding Pattern’은 항공기가 착륙 허가를 기다리며 공항 상공을 선회하는 비행 상태를 의미하는 항공 용어다. 작가는 이를 사회가 요구하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면서도 자신의 방향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청년들의 삶에 비유했다.

전시는 ‘도착 이전의 상태에 집중하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의 기다림과 망설임은 단순한 정체가 아니라 가장 치열하게 자신을 들여다보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라는 점을 작품을 통해 전달한다.김지영 작가는 섬유와 자수라는 매체가 가진 반복성과 계획성을 활용해 삶의 궤도를 표현했다. 실이 일정한 경로를 따라 이어지는 과정은 청년들이 사회가 제시한 길을 따라가면서도 자신만의 방향을 찾아가는 여정과 맞닿아 있다. 동시에 규칙적인 반복 속에서도 새로운 감각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과정을 작품에 담아냈다.
이번 전시는 완성을 서두르기보다 현재를 살아가는 과정 자체의 의미를 되새기고, 청년들에게 자신의 속도로 삶을 이어갈 용기를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전시는 7월 6일부터 8월 1일까지 구로청년이룸 아트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구로청년이룸은 이번 전시가 청년뿐 아니라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자신의 현재를 돌아보고 과정의 가치를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